[DS] 스택 (Stack), 큐 (Queue)

@Hudi· July 25, 2021 · 8 min read

본 포스트는 Do it! 자료구조와 함께 배우는 알고리즘 입문 : 파이썬 편의 일부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본 포스트는 저자가 학습하며 작성한 글 이기 때문에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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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택 (Stack) 과 큐 (Queue) 는 모두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자료구조이며, 데이터를 입력하고 출력하는 방향이 정해져있다. 스택, 큐는 서로 비슷한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자료구조이다. 따라서 스택, 큐는 한 포스트내에서 동시에 다루기로 한다.

2. 스택 (Stack)

스택은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이 후입 선출 (FILO) 방식을 따른다. 이름 (Stack) 그대로 데이터가 마치 프링글스 처럼 수직으로 차곡차곡 쌓아 올려지듯이 저장된다. 스택에 데이터를 넣는 작업을 푸시 (Push), 그리고 데이터를 꺼내는 작업을 팝 (Pop) 이라고 한다.

FILO 혹은 LIFO 은 각각 First In, Last Out 과 Last In, First Out 즉 후입선출을 의미한다.

2-1. 활용 예

그렇다면 스택은 어떤 상황에서 활용되기 적합할까? 후입 선출이라 함은 들어온 순서와 나가는 순서가 반대의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즉 특정한 순서의 작업을 반대로 되돌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예시에는 무엇이 있을까?

  • 문서, 이미지 편집기 등에서 사용되는 Undo (Ctrl + z) 기능
  • 웹브라우저의 뒤로가기 기능
  • 문자열 뒤집기
  • 후위표기법의 계산
  • 재귀함수의 호출과 실행 (실제로 재귀함수를 많이 호출하게되면 Stack Overflow 가 발생한다)

여기서 후위표기법 계산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별개의 포스트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3. 스택의 구현

stack = []

stack.append(1)
stack.append(2)
stack.append(3)

print(stack.pop()) # 3
print(stack) # [1, 2]

사실, 파이썬의 리스트는 pop 기본 지원하여 위와 같이 편리하게 스택처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본 포스트에서는 스택의 근본적인 원리를 공부하기 위해 직접 구현해보도록 한다.

3-1. Stack 클래스 정의

class Stack:
    class Empty(Exception):
        pass

    class Full(Exception):
        pass

    def __init__(self, capacity):
        self.capacity = capacity # 스택 최대 용량
        self.stack = [None] * self.capacity # 스택으로 사용될 리스트
        self.pointer = 0 # 스택 포인터. 쌓여있는 데이터 '개수'를 나타냄

    def is_empty(self):
        # 포인터가 0을 가리키고 있다면, 그 스택은 비어있음
        # 오류를 대비하여 0 이하로 판단한다
        return self.pointer <= 0

    def is_full(self):
        # 포인터가 스택 용량과 동일한 값을 가리키고 있으면, 그 스택은 꽉 차있음
        # 오류를 대비하여 스택 용량 이상으로 판단한다
        return self.pointer >= self.capacity

스택 최대 크기인 capacity , 스택으로 사용될 리스트인 stack , 스택 포인터로 사용될 pointer 를 멤버 변수로 갖는 Stack 클래스를 정의한다.

스택 포인터란, 스택에 저장된 데이터의 개수를 가지고 있는 변수이다. 스택의 모든 작업은 이 스택 포인터를 기반으로 동작한다.

그리고 스택 포인터를 통해 스택이 비어있는지, 꽉 차 있는지를 확인하는 is_empty 메소드와 is_full 메소드도 정의한다.

최상단에는 이후 구현할 Push 와 Pop 메소드에서 예외처리시 사용될 Exception 클래스 EmptyFull 도 정의한다.

3-2. push, pop, peek 메소드 구현

def push(self, value):
    if self.is_full():
        raise Stack.Full
    self.stack[self.pointer] = value
    self.pointer += 1

def pop(self):
    if self.is_empty():
        raise Stack.Empty
    self.pointer -= 1
    return self.stack[self.pointer]

def peek(self):
    if self.is_empty():
        raise Stack.Empty
    return self.stack[self.pointer - 1]

push 는 현재 스택 포인터가 가리키고 있는 값을 Index 로 하여 리스트에 값을 할당한고, 스택 포인터의 값을 하나 증가 시킨다. 만약 데이터를 추가 하기 전 이미 스택 리스트가 꽉 차있는 경우 raise 문으로 예외처리한다.

pop 은 현재 스택 포인터가 가리키고 있는 값에서 1을 빼고, 줄어든 스택 포인터를 Index 로 하여 리스트에 접근해 해당 값을 반환한다.

peek 는 스택 가장 위에 있는 값을 삭제하지 않고 반환만 하는 메소드이다.

3-3. clear 메소드 구현

def clear(self):
    self.pointer = 0

clear 메소드는 스택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스택은 스택 포인터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실제로 모든 데이터를 리스트에서 삭제할 필요 없이 스택 포인터만 0으로 초기화 해주기만 하면 된다.

3-4. find, count 메소드 구현

def find(self, value):
    # 현재 포인터부터 스택 최 하단까지 선형 검색
    for i in range(self.pointer -1, -1, -1):
        if self.stack[i] == value:
            return i
    return -1 # 검색 실패

def count(self, value):
    count = 0
    for i in range(self.pointer):
        if self.stack[i] == value:
            count += 1
    return count

find 메소드는 스택에서 특정 값의 데이터를 검색하고, 그 데이터의 위치를 반환한다. 이때, 현재 스택 포인터 (Top) 로부터 스택 최하단 (Bottom) 방향으로 검색한다. 만약 value 에 해당하는 값이 검색되었다면 Index 를 반환하고, 검색에 실패하면 -1 을 반환한다.

range 의 3번째 파라미터는 Step 값을 설정한다. -1 으로 설정하였으니 range 함수로 생성된 리스트의 값은 스택포인터부터 0까지 1씩 줄어들며 생성된다.

count 메소드는 스택에서 특정 값인 데이터의 개수를 반환한다. 이때는 굳이 Top to Bottom 으로 검색하지 않는다. 리스트의 0번째 원소부터 스택 포인터 -1 번째 원소까지 탐색하여 일치하는 값이 있을 때 마다 변수의 값을 1씩 더하여 최종 값을 반환한다.

3-5. __len__, __contains__ 메소드 구현

def __len__(self):
    # 포인터가 가리키고 있는 개수 반환
    return self.pointer

def __contains__(self, value):
    # 특정 값이 스택에 저장되어 있는지에 대한 여부 반환
    if self.count(value) == 0:
        return False
    return True

__len__ 메소드는 스택 포인터로 현재 스택에 적재된 데이터의 개수를 반환한다. __contains__ 메소드는 특정 데이터가 스택에 저장되어있는지 여부를 반환한다.

둘다 메소드 이름이 조금 특이하다. 저런 형태를 Double Leading and Trailing Underscores 즉, 앞뒤로 있는 두개의 언더스코어라고 말한다. Double Underscore 는 줄여서 던더 (Dunder) 라고 말하기도 한다.

위와 같은 던더 컨벤션으로 메소드를 작성하는 경우는 매직 메소드 (Magic Method, Special Method) 혹은 연산자를 오버로딩 (Overloading) 할 때 사용한다. 예를 들어 위와 같이 정의된 __len____contains__ 는 아래처럼 두가지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s = Stack(5)
s.push("apple")
s.push("banana")

print(s.__len__()) # 2
print(len(s)) # 2

print(s.__contains__("apple")) # True
print("banana" in s) # True

위와 같이 사용자 정의 클래스가 빌트인 함수 혹은 연산자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 굉장히 Pythonic 하다.

4. 큐 (Queue)

큐는 데이터의 입력과 출력이 선입 선출 (FIFO) 방식을 따른다. 음식점 대기열과 같이 먼저 들어온 데이터가 먼저 나오게 된다. 큐에 데이터를 넣는 작업을 인큐 (Enqueue), 꺼내는 작업을 디큐 (Dequeue) 라고 한다. 또한 데이터가 나오는 곳을 프론트 (Front) 그리고 데이터가 들어가는 곳을 리어 (Rear) 라고 한다.

큐는 프린터의 대기열 같이 순서가 있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때 사용한다.

5. 큐의 구현

queue = []

queue.append(1)
queue.append(2)
queue.append(3)

print(queue.pop(0)) # 1
print(queue) # [2, 3]

스택과 마찬가지로 파이썬 리스트의 pop 메소드를 활용하여, 리스트의 첫번째 원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큐를 구현할 수 있다. 역시 마찬가지로 큐의 근본적인 원리를 공부하기 위해 직접 구현해보도록 한다.

이때 리스트에 단순히 데이터를 집어 넣는 방법 대신, 원형 버퍼 자료구조를 활용한 방법으로 큐를 구현할 것 이다. 리스트로 큐를 구현할때 enqueue 는 시간 복잡도 이슈가 발생하지 않지만, dequeue 시 맨 앞의 원소를 빼며 그 뒤에 있는 원소를 한칸 씩 앞으로 이동시켜야한다. 이때 시간 복잡도는 O(N) 이다. Dequeue 작업시 큰 시간 낭비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큐를 원형 버퍼로 구현하고, 변수로 처음과 끝의 위치를 지정해주면 O(1) 의 시간 복잡도로도 dequeue 처리가 가능하게된다.

5-1. Queue 클래스 정의

class Queue:
    class Empty(Exception):
        pass

    class Full(Exception):
        pass

    def __init__(self, capacity):
        self.no = 0 # 데이터 개수
        self.front = 0 # 맨 앞 원소 커서
        self.rear = 0 # 맨 끝 원소 커서 (enqueue 될 위치 (빈공간) 를 가리킴)
        self.capacity = capacity # 큐 최대 크기
        self.queue = [None] * capacity # 큐의 데이터가 저장되는 리스트

    def is_empty(self):
        return self.no

    def is_full(self):
        return self.no >= self.capacity

위에서 Stack 클래스 정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Queue 클래스는 큐에 쌓인 데이터의 개수 no , 큐의 맨 앞 그리고 맨 끝 커서를 나타내는 frontrear , 큐의 최대 크기를 나타내는 capacity 그리고 데이터가 저장되는 리스트 queue 를 멤버 변수로 갖고 있다.

is_emptyis_full 메소드는 Stack 의 구현과 비슷하다. 마찬가지로 큐가 비어있을 때, 꽉 차있을때의 예외 처리를 위한 Exception 클래스 또한 정의해뒀다.

5-2. enqueue, dequeue, peek 메소드 구현

def enqueue(self, value):
    if self.is_full():
        raise Queue.Full
    self.queue[self.rear] = value
    self.rear += 1
    self.no += 1

    # list index out of range 를 방지하기 위함
    if self.rear == self.capacity:
        self.rear = 0

def dequeue(self):
    if self.is_empty():
        raise Queue.Empty

    value = self.queue[self.front]
    self.front += 1
    self.no -= 1

    # list index out of range 를 방지하기 위함
    if self.front == self.capacity:
        self.front = 0

    return value

def peek(self):
    if self.is_empty():
        raise Queue.Empty
    return self.queue[self.front]

enqueue 메소드는 큐 rear 에 데이터를 추가한다. rear 는 앞으로 데이터가 추가되면 데이터가 담길 원소를 가리키고 있다. rear 를 Index 로 하여 리스트에 value 를 할당하고, rearno 에 1을 더한다.

데이터를 추가한 이후 rearcapacity 와 같다면 이후 데이터를 추가할 때 list index out of range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하는 경우 rear 를 0으로 설정한다. 이 작업은 큐 구현에 원형 버퍼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dequeue 메소드는 front 가 가리키고 있는 값을 반환한다. 이 과정에서 front 에 1을 더하고, 저장된 데이터가 하나 사라지므로 count 는 1을 뺀다.

peek 메소드는 front 가 가리키고 있는 값을 반환하기만 한다. 스택의 peek 메소드와 동일한 역할이다.

5-3. find, count 메소드 구현

def find(self, value):
    for i in range(self.no):
        # 큐의 front 에서 시작하여 rear 방향으로 탐색
        idx = (i + self.front) % self.capacity
        if self.queue[idx] == value:
            return idx
    return -1

def count(self, value):
    count = 0
    for i in range(self.no):
        # 큐의 front 에서 시작하여 rear 방향으로 탐색
        idx = (i + self.front) % self.capacity
        if self.queue[idx] == value:
            count += 1
    return count

find 메소드는 value 로 특정 값의 위치를 검색하여 반환하고, countvalue 와 일치하는 데이터의 개수를 반환한다. 둘다 no 만큼 반복하며, front 위치에서 시작하여 rear 위치까지 탐색한다. 이는 capacity 개수만큼 탐색하는 것 보다 효율적이다. 이 과정에서 나머지 연산을 활용하여 list index out of range 를 방지함과 동시에 인덱스 범위가 초과된 경우 리스트의 처음부터 탐색하게 된다.

5-4. clear 메소드 구현

def clear(self):
    self.no = self.front = self.rear = 0

스택 구현 시 스택 포인터만 0으로 초기화해준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데이터의 삭제 없이 no, front, rear 만 0으로 초기화해주면 된다.

5-5. __len** , __contains** 메소드 구현

def __len__(self):
    return self.no

def __contains__(self, value):
    if self.count(value) == 0:
        return False
    return True

마찬가지로 스택의 구현과 비슷하다. 매직 메소드를 사용하여 len 함수와 in 연산자를 오버라이딩한다.

6. 덱 (Deque)

덱은 (데크 혹은 디큐로 읽기도 한다) Double-Ended Queue 의 약자로써, 이름와 같이 큐의 시작과 끝 양 끝 모두에서 데이터를 삽입하거나 출력이 가능한 자료구조이다. 스택의 성질과 큐의 성질 두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자료구조인 셈이다.

덱은 collections 모듈에서 deque 라는 클래스로 아주 잘 구현되어 있으므로 본 포스트에서는 구현까지는 다루지 않겠다. 해당 클래스는 추후 collections 모듈에 대해 전체적으로 공부하며, 그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 해보려 하는데 그 때 다루게 될 듯 하다. 또한 덱의 구현 또한 기회가 된다면 다른 포스트에서 다뤄보도록 할 예정이다.

@Hu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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